21대 총선 지역구 정당 후보 지지도. ⓒ천지일보 2018.9.2
21대 총선 지역구 정당 후보 지지도. ⓒ천지일보 2018.9.2

“정의당 뽑겠다” 11.6%

평화당 호남에서도 5위

[천지일보=박정렬 기자] 당장 총선을 치른다면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42%가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24%가 자유한국당 후보를 선택하겠다고 답했다.

본지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8월 30~31일 이틀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만약 내일 제21대 총선을 치를 경우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어느 정당 후보에 투표하겠는냐는 질문에 ▲민주당 41.8% ▲한국당 24% ▲정의당 11.6% ▲바른미래당 6.7% ▲민주평화당 1.0% 순으로 지지를 얻을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에서는 한국당이 18.6%, 정의당이 13.1%로 나타났는데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한국당이 정당지지도에 비해 5.4%p 더 높은 표를 얻을 수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반면 정의당은 지지도에 비해 더 적은 표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만 이번 여론조사 결과만 놓고 본다면 20석 이상을 차지해 교섭단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서울, 경기/인천, 충청, 부산/경남에서 민주-한국-정의 순이었고 대구/경북과 강원/제주는 한국당이 1위였다. 호남에서는 정의당이 2위를 차지했고 평화당은 2.3%로 바른미래당에도 뒤지는 5위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한국당 38.4%, 민주당 30.7%로 지난 6.13 지방선거와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평화당은 지지기반인 호남에서도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고 있어 향후 정당지지도를 얼마나 끌어 올리느냐가 당 존립 여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 조사는 ARS 자동응답시스템(RDD 휴대전화 85%, RDD 유선전화 15%) 방식으로 진행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말 현재 국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4.0%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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