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공원 예상조감도.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18.9.1
문화공원 예상조감도.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18.9.1

훈민정음길 등 도서관 상징성과 문화를 결합한 공간 조성

공원문화프로그램 도입해 서부산권 대표 랜드마크로 거듭날 전망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오거돈 부산시장과 김대근 사상구청장이 부산도서관이 건립되는 사상구 덕포동에 ‘부산도서관 문화공원’을 조성키로 했다.

오 시장은 지난달 31일 오후 김 구청장을 만나 시민들의 여가활동 공간제공과 문화공간을 확충하기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부산도서관 문화공원’은 신축 중인 덕포초등학교와 부산도서관 사이에 총면적 3160㎡, 사업비 130억원을 들여 중앙광장, 사색마당, 운동마당, 훈민정음길 등 도서관의 상징성과 문화를 결합한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부산도서관과 연계해 공원문화프로그램 도입 각종 문화행사 전시장으로 활용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 촉진과 관광 자원화를 통해 서부산권 대표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부산도서관 문화공원은 토지보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부산도서관과 동시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문화공원 위치도.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18.9.1
문화공원 위치도. (제공: 부산시) ⓒ천지일보 2018.9.1

이날 오 시장은 김 구청장과 만난 자리에서 부산구치소 이전 등 건의에 대해 지역 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최적의 방안 마련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현 주례동에 위치한 부산구치소는 시설 노후로 시설물 안전관리 및 수용자의 인권침해 등 개선 필요에 따라 법무부와 협력해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구치소 이전 문제는 10여 년 간 표류한 상태에서 2016년에 이전 합의됐으나 엄궁동 주민의 이전 반대 별 진전이 없는 실정이다.

시는 현재 감전동 소재 부산위생사업소(분뇨처리장)의 시설을 집약하고 지하화해 그 지상부를 공원화하는 현대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위생사업소 현대화 사업을 최대한 빠르게 추진해 주민 생활 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교정시설 이전 문제는 여러 가지 대안을 깊이 있게 숙의해 결정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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