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역세권이 살아난다”… 정부 ‘200억 규모 국비 투입’
“전주역세권이 살아난다”… 정부 ‘200억 규모 국비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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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31일 도시재생특별위… 첫마중길·용머리·여의주마을 선정

전주역 앞 첫마중권역… 오는 2023년까지 국비 150억원 등 투입

[천지일보 전주=이영지 기자]전라북도 전주역세권을 살리기 위한 국가 차원의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된다.

전주시는 전주역세권을 살리기 위한 국비 사업에 선정됐으며 또 노후주택이 밀집된 전주시 서완산동 용머리 여의주마을은 마을개선사업을 통해 살기 좋은 마을로 탈바꿈된다고 31일 밝혔다.

전주시에 따르면 정부는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제13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열었다.

정부는 전주시가 제안한 ‘전주역세권 혁신성장 르네상스’와 ‘용머리 남쪽 빛나는 여의주마을’을 각각 2018년도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중심시가지형과 ‘우리동네 살리기’형 사업 대상으로 최종 선정했다.

문재인 정부의 핵심정책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도시재생을 통해 침체한 도시에 활기를 불어넣고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핵심으로, 시는 지난해 서학동예술마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그동안 시는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를 비롯한 지역정치권, 첫마중길 주민과 상인, 서완산동 주민 등과 힘을 모아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를 준비해왔다.

전주역과 첫마중길을 포함한 주변 20만 1300㎡에는 내년부터 오는 2023년까지 국비 150억원 등 총 250억원을 투입해 서부신시가지와 혁신도시 조성 이후 공공기관이 이전하면서 침체된 전주역 주변과 6지구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된다.

특히 시는 ‘전주역세권 혁신성장 르네상스’를 비전으로 한 상업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활성화사업과 함께, 도시 공간 혁신을 주도할 관광·음식특화 거점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첫마중길을 활용한 문화예술공연 활성화를 통해 다른 지역과는 차별화된 주변 시설도 마련키로 했다.

세부적으로는 ▲역세권 혁신거점 조성(복합환승장, 청년·사회적 기업 상품 체험 판매장, 청년쉐프 푸드몰, 전주푸드 청년·사회적경제지원센터 등) ▲청년 창업 여건마련(창업이음센터, 사회주택, 청년문화놀이터 등) ▲생태 중심 도시 공간 재생(범죄예방설계를 반영한 보행친화도로 조성, 경관협정 등) ▲시민과 꽃피우는 상생 기반 마련(상인창업교육, 상생협약체결지원)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전주시는 첫마중길 권역을 대상으로 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전주의 첫인상을 바꾸기 위해 조성한 전주 첫마중길, 현재 추진중인 전주역사 전면개선사업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전주역세권 경제를 회복시키고 도시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우리동네 살리기’형 공모에 선정된 서완산동 여의주마을 4만9163㎡에는 올해부터 오는 2021년까지 국비 45억원 등 총 75억원이 투입돼 마을 기반시설 등 물리적인 환경개선과 거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들이 추진될 예정이다.

지난 1960년대 새마을운동이 시작되면서 산비탈에 있었던 공동묘지를 철거하고 남문 밖 판자촌 주민들을 집단으로 이주시키면서 형성된 여의주마을은 30년 이상 된 노후건축물이 마을 전체 가구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간 도로개설 이외에는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들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던 지역이다.

전주시는 ▲노후주택과 슬레이트 지붕 정비 ▲마을 내 공공용지에 주차장과 진입로 등 조성 ▲폐·공가 철거 후 공공임대주택 공급 ▲주민 커뮤니티 공간 조성 등을 추진 ▲마을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여기에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주민역량강화사업과 사업 완료 이후 ▲주민주도의 마을관리회사 육성을 위한 교육과 ▲공동체 활동 등도 추진된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전주 한옥마을은 전주의 천년 역사와 전통경관, 전주 시민들의 삶과 문화가 어우러진 가장 아름다운 도시재생 사례”라며 “이번 국비확보로 그동안 낙후지역으로 있었던 전주역 주변이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전주역사 신축사업(450억), 전주역-첫마중길 재생사업(250억), 덕진연못 환경개선사업(250억) 등 950억원이 투자되면서 전주역을 중심으로 한 전주 동부권 일대가 재탄생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첫마중길 조성과 전주역 신축에 이은 이번 도시재생뉴딜사업 선정은 전주역을 중심으로 한 성장축에 방점을 찍는 일”이라며 “이번 도시재생을 통해 황량한 유흥업소 지구가 아닌 청년과 문화, 사회적경제가 살아 숨 쉬는 즐거운 삶터와 활력 있는 일터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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