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배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배구 준결승 한국 대 태국 경기에서 태국에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한 한국의 김연경이 아쉬운 표정으로 경기장을 나가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2018.8.31
31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배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배구 준결승 한국 대 태국 경기에서 태국에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한 한국의 김연경이 아쉬운 표정으로 경기장을 나가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2018.8.31

서브 리시브 등 수비불안 패인

김연경 공격, 태국 수비에 차단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한국 여자배구팀이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태국에 완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3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배구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준결승전에서 태국에 세트 스코어 1-3(15-25, 20-25, 25-20, 22-25)으로 졌다.

지난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이어 2연패를 노리던 한국팀은 중국-일본의 패자와 9월 1일 오후 동메달 결정전을 벌인다.

태국의 성장세가 두드러진 경기였다. 한국은 불안정한 리시브로 경기 초반 1-6으로 뒤졌고 김연경은 태국 선수들에게 번번히 공격을 차단당하며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김연경의 1세트 첫 득점이 9-14 스코어에서 나왔다.

반면 태국의 세계적인 세터 눗사라 톰콤은 우리 블로커를 따돌리며 양쪽 날개로 볼을 매끄럽게 배급했고 오누마 시티락 등 공격수들은 날카로운 스파이크는 우리 코트에 내리 꽂혔다.

1·2세트를 연이어 내준 한국은 3세트에서 19-19 동점까지 가는 등 어려운 경기 끝에 세트 스코어를 만회했지만 다시 4세트를 내주며 무너지고 말았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