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출처: 뉴시스)
금융감독원.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지난달 기업공개(IPO) 규모가 올해 들어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7월 기업들의 IPO 규모는 총 5372억원으로 전월 대비 863% 급증했다. 건수도 11건으로 전월의 2건과 큰 격차를 보였다. 지난달 IPO 규모는 올해 최대치였던 3월의 2030억원을 크게 뛰어넘는 수준이다.

지난달 신규상장 법인은 롯데정보통신, 티웨이항공 등 코스피 2곳과 SV인베스트먼트와 아이큐어, 올릭스, IBKS제9호스팩, 엠코르셋, 한국유니온제약, 휴네시온, 에스에스알, 디아이티 등 코스닥 9곳이다.

유상증자도 13건, 3009억원으로 전달 6건, 2400억원보다 609억원(25.4%) 증가했다. 건수 역시 13건으로, 전월의 두 배가 넘었다.

코스피에서는 유상증자가 삼일제약 1건, 코스닥에서는 나노와 상신이디피 등 10건이다. 기타로 2건이 더 있다. 회사채 발행규모 역시 14조 1116억원으로 전월보다 16.5% 늘었다.

하나은행(1조132억원)은 발행액이 1조원을 넘었고 우리은행 9700억원, 현대캐피털 7천억원, 신한카드 6800억원, 포스코 5000억원 등 순이었다.

회사채 중 금융채는 한 달 전보다 발행액이 늘고 일반 회사채와 자산유동화증권(ABS)은 줄었다. 지난달 금융채 발행액은 10조 5621억원으로 전월보다 28.0% 늘었다. 금융채 중 은행채는 3조 8601억원으로 51.2%나 급증했다.

이는 선제적으로 자금조달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반 회사채는 발행액이 2조 6250억원으로 전월보다 1.1% 줄었고 ABS는 9245억원으로 23.8% 감소했다.

지난달 말 현재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467조 4382억원으로 한달 전보다 0.9% 늘었다. 지난달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 발행액은 141조 8151억원으로 전월보다 20.4% 늘었다. CP가 32조 5937억원으로 21.4% 늘고 전자단기사채는 109조 2214억원으로 20.1% 증가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