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장애인 잡지 ‘세상을 바꾸는 작지만 깊은 울림, 더…ing’ 표지 (제공: 국립목포대) ⓒ천지일보 2018.8.28
여성장애인 잡지 ‘세상을 바꾸는 작지만 깊은 울림, 더…ing’ 표지 (제공: 국립목포대) ⓒ천지일보 2018.8.28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국립목포대학교 산학협력고도화사업단(단장 송하철)은 ㈔전남여성장애인연대(대표 문애준)와 함께 여성장애인의 성 문제를 여성장애인이 직접 다루는 인권저널 ‘세상을 바꾸는 작지만 깊은 울림, 더…ing’를 28일 발간했다.

페미니즘과 우리 시대 여성들의 성 담론을 다룬 잡지가 여성장애인들에 의해 전남에서 발간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잡지는 목포대 국제차문화과학과 김대호 박사와 국어국문학과 이서진(3학년) 학생이 편집에 참여해 ‘여성장애인의 성’을 여성의 시각으로 ▲섹스 ▲me too ▲자위 ▲포르노 ▲피임 ▲성교육 ▲동성애 등 다소 민감한 내용들을 공개적으로 다루는 전남 최초 여성장애인 인권 저널이다.

문애준 전남여성장애인연대 대표는 “정치적으로 진보적이라는 전남지역이 아이러니하게도 성 평등에 서는 억압적이고 보수적인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선도적으로 잡지를 발간하게 됐다”며 “이번 발간을 계기로 차후 전남지역 여성단체들과 함께 통합워크숍을 개최해 전남여성의 성 담론에 대한 공론화 과정을 거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목포대 산학협력고도화사업단 지역협력센터(RCC) 조준범 센터장은 “‘가치 있는 산학협력, 함께하는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을 개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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