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28일 오전 본관 7층 상황실에서 학부모 부담경감과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고등학교 전면 무상급식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송철호 울산시장(가운데)과 노옥희 울산교육감(흰 옷)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울산시) ⓒ천지일보 2018.8.28
울산시는 28일 오전 본관 7층 상황실에서 학부모 부담경감과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고등학교 전면 무상급식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송철호 울산시장(가운데)과 노옥희 울산교육감(흰 옷)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울산시) ⓒ천지일보 2018.8.28

지역산업침체·고용불안정 등 학부모 부담덜어야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시가 오는 9월부터 고교생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28일 오전 10시 본관 7층 상황실에서 학부모 부담경감과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고등학교 전면 무상급식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고교 무상급식은 민선7기 공약사항이며 시민과의 약속 이행을 위해 올 2학기부터 바로 시행한다. 참여기관은 울산시와 울산시교육청, ·(5) 7개 기관이다.

협약에 따르면 지원 대상은 관내 고등학생 37000여명이며 재원은 울산시 35%, 교육청 55%, ·10%를 담당한다.

무상급식 하반기 사업비는 993300만원으로 시와 구·군이 447000만원, 교육청이 546300만원을 부담한다. 시와 구·군은 지방의회 임시회 추가경정예산 승인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지역 조선업 침체와 고용불안 등으로 시민들의 소득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고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해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게 됐다며 앞으로 재정여건이 허락하는 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노옥희 교육감은 이번 고등학교 무상급식 시행은 보편적 교육복지 확대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장들의 공감대가 형성돼 가능했다면서 앞으로도 울산교육의 발전을 위해 지자체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지역 무상급식은 저소득층을 시작으로 초등학교는 2017년부터 중학교는 20181월부터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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