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청운관에서 진행된 ‘2018 하계 Job Festival’. (제공: 경희대학교)
지난 25일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청운관에서 진행된 ‘2018 하계 Job Festival’. (제공: 경희대학교)

졸업한 선배·재학생·휴학생 참석

직무 탐색 및 진로 모색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경희대학교 ‘2018 하계 Job Festival’이 열린 지난 25일 경희대 서울캠퍼스 청운관 1층에 위치한 학생생활지원존은 주말이었음에도 학기 초만큼이나 북적였다.

길게 늘어선 부스마다 학생들로 빼곡했으며, 이들은 손에 노트북이나 수첩을 들고 마주한 멘토들의 말을 메모하기 바빴다.

청운관 3층에 마련된 강의실의 열기는 보다 뜨거웠다. 학생들은 단상에 오른 멘토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중요한 시험을 앞둔 것처럼 눈을 반짝였다.

28일 경희대에 따르면, 경희대학교 미래혁신원(원장 윤기선)과 제50대 총학생회가 공동 주최한 ‘선배 Mentor와 함께하는 2018 하계 Job Festival’이 25일 서울캠퍼스 청운관에서 열렸다.

경희대가 매년 동‧하계 두 차례 개최하는 ‘Job Festival’은 졸업한 동문 선배가 모교를 찾아 후배들의 진로 설정 및 직무 탐색을 돕는 행사이다. 이번 Job Festival에는 33개 기업(기관)의 선배 멘토와 재학생 및 휴학생, 졸업생 등 3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윤기선 미래혁신원장은 오리엔테이션에서 “세상이 발전하려면 부모보다 자녀가, 선생보다 학생이, 선배보다 후배가 잘 나야한다”며 “후배들의 발전과 앞날을 위해 참석하신 멘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재학생들은 이번 기회가 경희에서 배운 지식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는 귀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분야별 직무특강’과 ‘1:1 취업상담’이 동시에 진행됐다. 직무특강에서는 기획, 영업, 사무,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 재직 중인 선배들이 직무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전했다. 1:1 취업상담에서는 보다 구체적으로 직무에 대한 특성 및 취업준비 노하우 등을 공유했다.

Job Festival에 멘토로 참석한 김형진(정치외교학과 07학번) 동문은 “좋은 기회를 통해 모교를 방문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면서 “나 또한 취업을 앞두고 많은 고민을 했고, 선배들의 조언이 큰 힘이 됐다. 먼저 사회에 나온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내리사랑을 실천하고, 진로 탐색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오게 됐다”고 밝혔다.

김 동문을 비롯해 이날 행사에 참석한 38명의 선배 멘토들은 후배들에게 진심어린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박세연(화학과 4학년) 학생은 “현업에 종사하는 선배들의 말을 듣고 직무를 결정하기 위해 참석했다”며 “특강과 상담을 받으며 직무별로 어떤 일을 하고, 무엇을 준비해야하는지 등을 제대로 알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동민(수학과 4학년) 학생은 “평소 관심 있던 분야에 대한 정보뿐만 아니라, 다른 직무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면서 “학교 차원에서 진행하는 행사이다 보니 더욱 신뢰도 가고, 학생들이 무엇이 필요한 지를 잘 반영한 것 같다. 이런 기회가 늘어나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많은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