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전경 (제공: 전남도교육청) ⓒ천지일보 2018.8.24
전남도교육청 전경 (제공: 전남도교육청) ⓒ천지일보 2018.8.24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은 올해 기정예산보다 2334억원(6.2%) 증액된 4조 199억원 규모의 제2회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전남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의 특징은 학교 운영의 자율권 및 예산집행의 투명성·공정성 확보를 위해 교단환경개선 사업비를 학교기본운영비로 직접 지원했고, 미세먼지와 실내공기 질 개선을 위해 공기정화장치 확충 등 학생 건강·안전 관련 사업에 중점 투자했다는 점이다.

장석웅 전남교육감은 “지방채 상환을 통해 지방교육재정 건전성을 높이고, 단위 학교는 학교기본운영비 증액으로 그동안 재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던 현안을 해결하며 학교별 특색 있고 다양한 교육활동 지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추경예산은 2017년 세계잉여금 정산에 따른 교부금 증가분 1562억원 등 중앙정부 이전수입 1754억원과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 364억원 등을 재원으로 하고 있다.

세출예산은 지방교육재정 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지방채 상환과 단위학교의 자율성 보장 및 특화된 교육과정 지원을 위한 학교기본운영비를 증액(10%)시키고, 학생안전 및 건강과 직접 관련 있는 사업 반영에 중점을 두었다.

주요 세출 내용은 지방채 상환 1127억원, 학생수용시설 확충 156억원, 교육환경개선 사업 791억원, 학교기본운영비 287억원(교단환경개선 132억원 포함), 학생안전 관련 사업 141억원 등을 편성했다.

한편 이번에 제출된 추경예산안은 다음 달 4~18일 열리는 전남도의회 제325회 제1차 정례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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