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산해변 일원서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2박 3일간 양양 낙산해변 일원에서 ‘제6회 한국쌀전업농 전국회원대회’가 개최된다.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회장 김광섭)가 ‘농업과 사람의 교감(交感), 미래의 공존(共存)!’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진행하는 이번 대회에는 쌀전업농 회원 및 가족 1만여명이 참여해 화합을 다지고, 국내 쌀산업의 위기와 중요성에 대한 대국민적인 공감대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행사 첫째 날인 27일에는 쌀 소비 촉진 캠페인과 지역 예술단체 초청공연, 전야제 행사인 어울림 한마당이 진행된다. 각 지역단위에서 생산한 고품질쌀을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배포하며, 우리 쌀의 효능과 안정성을 적극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둘째 날인 28일 오전에는 행사에 참가한 회원 및 가족을 대상으로 낙산사와 하조대,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 등 지역 관광지 문화체험을 진행한다. 양양군은 이들이 관광시설에 무료로 입장하도록 사전 조치하는 한편, 문화관광해설사를 배치해 양양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로 했다.

오후 5시에는 대명쏠비치호텔 컨벤션홀에서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최문순 강원도지사, 김진하 양양군수, 한국쌀전업농 역대 중앙회장 등 내외빈이 참여한 가운데 환영 리셉션 행사를 가진다.

이어 오후 6시에는 낙산해변 본행사장에서 쌀전업농 회원과 가족, 내‧외빈, 관광객 등 1만 5천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메인행사인 기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쌀산업 유공자 32명에 대한 시상식과 쌀 수급 조절을 위한 적정생산 결의대회가 진행되며, 어려운 이웃을 위한 쌀 기증식(1800㎏)도 열릴 예정이다.

마직막 날인 29일에는 쌀 농업 수범사례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광역단체 대표자가 1명씩 나와 친환경‧고품질쌀 생산에 따른 소득 증대, 적정시비 및 신기술 적용을 통한 생산비 절감, 타작물 재배 효과 등을 사례 위주로 설명할 예정이다.

양양군은 전국단위 행사로 대규모 인원이 지역을 방문하는 만큼 대형 주차공간을 사전 확보하는 한편, 관계공무원과 모범운전자회, 자율방범연합대 등에 협조를 구해 행사장 주변에 교통통제 인력을 배치해 교통 혼란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 낙산지구 200여 숙박업소와 사전 조율을 통해 방문객이 분산 배치되도록 안내하는 한편, 음식‧숙박업소를 대상으로 위생 및 친절교육을 실시해 관광 이미지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양양군 출신인 김광섭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회장은 “쌀전업농 전국회원대회는 국가 식량안보의 파수꾼 역할을 하는 쌀 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장”이라며 “쌀전업농 회원만의 행사가 아닌 생산자와 소비자, 쌀 산업 관련기관이 함께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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