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C그룹은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보육시설과 사회복지관에 찾아가 성금 4000만 원과 빵을 전달했다. (사진제공: SPC그룹)


추석 앞두고 다양한 상생 협력 방안 마련

[천지일보=장윤정 기자] 대기업들이 추석을 앞두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사회적 약자를 돕기 위한 상생협력 방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특히 일부 대기업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납품대금을 협력사에 조기 지급하기로 하는 등 협력업체들이 풍성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27일에 예정됐던 5600억 원 규모의 2차분 납품대금을 10일 앞당긴 17일에 지급하기로 했다. 직원들에게 보너스와 귀성 선물 등을 챙겨줘야 하는 중소 협력업체들의 입장을 고려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설 명절 때에도 8000억 원 규모의 대금을 선지급한 바 있다.

현대기아차도 추석을 앞두고 1150개 협력사에게 지급해야 할 대금 1조 8000억 원 중 1조원을 미리 주기로 했다. 대금 지급 날짜가 추석 이전이라 그대로 시행해도 되지만 대금이 2~3차 협력사에까지 전달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한 것이라고 현대기아차 측은 밝혔다.

또한 최근 사회복지모금회와 함께 총 5억 원 어치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매해 태풍의 피해를 본 저소득층 1200여 가구에 전달했다.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펼치고 있다. 파리바게뜨와 샤니 등을 운영하는 SPC그룹은 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보육시설과 사회복지관에 찾아가 성금 4000만 원과 빵을 전달했다.

정덕수 SPC그룹 부장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도움이 필요할 곳에 사람의 손길을 뻗쳐 사회공헌의 대표가 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중공업은 울산지역 1500여 가구에 쌀 1400포를 전달하고 사회복지시설과 경찰서ㆍ소방서에 과일ㆍ쌀 등을 전달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명절을 외롭게 보내는 이웃들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불우이웃들에게 좀 더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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