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경기 안산시(시장 윤화섭)가 이슬람 성지순례기간(하지(Hajj) 8월 19~24일)을 맞아 중동지역 방문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출‧입국자의 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주의를 당부했다.

메르스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Coronavirus,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감염병으로 정확한 전파경로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낙타접촉, 낙타유 섭취, 또는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되며 주로 발열을 동반한 기침, 가래, 숨가쁨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고, 설사‧구토와 같은 소화기증상도 관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년 하지기간 동안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에 180여 개국에서 300만명 이상이 모여 감염병 발생 위험성이 높은 만큼 개인위생수칙 등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보건소 관계자는 ▲기저질환자(심장질환, 신장질환, 폐질환, 당뇨, 면역질환 등), 임신부, 고령자 또는 어린이는 안전을 위해 순례방문 연기 ▲중동지역 현지에서 진료 목적 이외의 의료기관 방문 자제 ▲의료기관 방문 시 마스크 착용 ▲낙타접촉 및 낙타부산물(낙타고기, 낙타유) 섭취 피하기 ▲손씻기 및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특히 중동지역 여행 후 14일 이내에 발열과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에는 의료기관을 바로 방문하지 말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관할 보건소로 신고해야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상록수‧단원보건소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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