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2000년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진행된 이래 북한이 상봉 행사를 통해 생존을 확인해준 국군포로와 납북자는 3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유재중(한나라당) 의원은 14일 "대한적십자사 제출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현재 생존이 확인된 국군포로는 14명, 전후 납북자는 17명"이라고 밝혔다.

유 의원에 따르면 적십자사가 북한에 생사확인을 의뢰한 국군포로와 전후 납북자는 모두 220명이었고, 이중 생존 확인자는 31명, 사망 확인자는 35명, 행방불명자는 154명이었다.

유 의원은 "납북자 가족모임측이 확인한 바로는 생존자 대부분이 고국으로 돌아오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로 돌아오길 희망하는 납북자와 국군포로에 대해 인도적 차원의 송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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