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이 여름방학 석면 해체공사를 하는 가운데 석면모니터단이 석면 제거공사 잔재물 확인을 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교육청) ⓒ천지일보 2018.8.16
광주시교육청이 여름방학 석면 해체공사를 하는 가운데 석면모니터단이 석면 제거공사 잔재물 확인을 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교육청) ⓒ천지일보 2018.8.16

지난달 31일 동신여중․ 지난 14일 어룡초, 모니터단 검사 진행 “청소 상태 좋아”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교육청이 여름방학 기간에 관내 2개 초‧중학교에서 진행한 석면 해체·제거 공사가 7월 31일과 지난 14일 진행된 모니터단 잔재물 조사에서 ‘합격’ 판정을 받았다.

이번에 석면 제거 공사를 시행한 학교는 ‘어룡초등학교’와 ‘동신여자중학교’다. 동신여중이 7월 31일에, 어룡초가 지난 14일에 잔재물 조사를 받았다. 14일 어룡초 석면 해체‧제거 잔재물 조사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생각보다 청소 상태가 너무 좋다”며 이전과는 달라진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학교 석면 모니터단엔 학부모, 학교 교장 또는 교감, 석면건축물안전관리인, 환경시민단체, 감리원, 공사감독, 환경부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석면 공사를 총괄하·는 시교육청 김두환 교육시설과장을 포함한 교직원 다수는 잔재물 조사 당일 두 학교를 방문해 창틀·전기트레이고정형 게시판 상부 등 사각지대를 사다리를 이용해 직접 점검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공사 현장에서 김두환 과장은 “석면 잔재물이 발생하면 절대 안 된다”며 “가시적인 부분은 물론이고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를 빈틈없이 청소해야한다”고 당부했다.

광주시교육청은 잔재물 없는 석면해체·제거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지난 4월 3일 교원·학부모·언론사·시민·전문가가 참여한 ‘석면TFT’를 구성했다.

이와 함께 4차에 걸친 협의회와 개별적인 분과 토론을 통해 6월 17일 ‘학교시설 석면해체·제거사업 세부매뉴얼’을 마련하고 이에 따라 올해 여름방학에 관내 2개교에서 석면해체·제거를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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