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 평양 5월1일 경기장에서 열린 집단체조 '아리랑' 공연. (출처: 연합뉴스)
지난 2012년 평양 5월1일 경기장에서 열린 집단체조 '아리랑' 공연.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북한이 다음 달 정권수립 70주년 기념일(9.9절)을 맞아 여는 집단체조(매스게임) 공연의 일정과 티켓 가격 등을 공개하고 나섰다.

북한 국가관광총국이 운영하는 사이트 ‘조선관광’은 첫 화면 새소식란에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빛나는 조국’이 진행된다”는 게시글을 올렸다고 연합뉴스가 15일 보도했다.

이 사이트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 70돌을 경축해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빛나는 조국’이 주체107(2018)년 9월 9일부터 9월 말까지 평양의 5월 1일 경기장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관람석 가격은 특등석 800유로(약 103만원), 1등석 500유로(64만원), 2등석 300유로(38만원), 3등석 100유로(약 13만원) 등이다.

북한은 2013년 9월 공연을 끝으로 중단했던 집단체조를 내달 정권수립 70주년을 맞아 이를 재개하는 것이다.

집단체조는 최대 10만명의 인원을 동원해 체조와 춤, 카드섹션 등을 벌이는 대규모 공연으로, 북한의 정권 홍보 및 체제 결속 수단으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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