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장석웅 교육감이 14일 오후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인사에 대해 견해를 밝히고 있다. 여성 관리직의 경우 공약대로 확대하지 못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천지일보 2018.8.14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장석웅 교육감이 14일 오후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인사에 대해 견해를 밝히고 있다. 여성 관리직의 경우 공약대로 확대하지 못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천지일보 2018.8.14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이번 인사에서는 특정한 인맥 상관치 않고 선거도 주요 고려사항이 아니었다. 개혁과 변화를 위한 발탁보다 안정에 기준을 뒀다.”

전남도교육청이 14일 2018년 9월 1일자 교장, 교감, 원장, 원감, 교육 전문직원 등 376명에 대해 인사 발령을 내린 가운데 장석웅 교육감이 인사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장 교육감은 14일 오후 도교육청 기자실을 방문해 “주요 보직자 90% 이상이 교육감 되기 전부터 일면식도 없었던 인물”이라며 “직위별로 3인 이상 교육적 신념이 뚜렷한 사람을 추천받아 같이 근무했던 인물과 주변인을 상대로 리더십과 조직문화 평판, 능력을 검증해 평가해서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 “안정을 기조로 개혁적인 인사를 충원했으며 학생 중심의 현장 교육에 성과를 낸 부분을 중요시했다”고 했다. 

이번 인사에서 교육장과 직속 기관장 등의 초·중등 비율은 균형을 이루도록 했으며, 본청 과장은 7명 중 2명만 교체해 업무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고려했다. 그러나 여성 관리직의 경우 공약대로 확대하지 못해 장 교육감은 아쉬워했다.

장 교육감은 약속했던 주민추천 교육장 공모제에 대해 “시간상 문제로 9월 인사에는 못하고 내년 3월 인사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사에서 그는 별도 T/F팀을 운영했다. 이에 대해 장 교육감은 “첫번째 인사라 현재 인사팀에 맡기는 것도 문제가 있는 것 같았다”며 “보안유지 상 별도의 팀을 꾸렸다. 내년 3월에는 인사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예측 가능한 인사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전남도교육청은 이번 인사를 통해 교장·원장 150명(승진 51, 공모 11, 중임 39, 전보 49), 교감·원감 61명(승진 39, 전직 11, 전보 11)을 승진·전직·전보했으며 장학관·교육연구관은 37명, 장학사·교육연구사는 31명이 전직·전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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