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자체 공무원 20명이 지난 7월 12일 전남 해남군을 찾아 해남공공산후조리원을 견학하고 출산정책을 설명 듣고 있다.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 2018.8.13
타지자체 공무원 20명이 지난 7월 12일 전남 해남군을 찾아 해남공공산후조리원을 견학하고 출산정책을 설명 듣고 있다.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 2018.8.13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지역 만들기 위해 노력

[천지일보 해남=전대웅 기자] 합계출산율 5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한 해남군의 출산정책을 배우기 위한 벤치마킹이 줄을 잇고 있다.

13일 해남군에 따르면 지방행정연수원의 중견간부 과정 등을 이수하고 있는 공무원 20명이 지난 7월 12일 해남군을 찾았다. 8월에도 경북 칠곡군과 경남 밀양시 출산정책 담당자들이 해남을 찾아 출산시책을 벤치마킹했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전남에서 처음으로 설립해 운영하는 공공산후조리원 등을 견학하고 해남 출산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보건소를 찾아 차별화된 출산시책에 관해 설명을 들었다.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122개팀이 해남군의 출산시책을 벤치마킹위해 방문했다.

국내외 60여개 언론에 해남군 출산장려 시책이 소개되면서 중앙정부의 출산정책에까지 채택돼 전국적인 관심이 집중됐다.

해남군은 신생아 양육비 18~24개월 분할 지원, 전남 공공산후조리원 성공적 운영, 임산부 기형아 및 초음파 검진 확대지원, 땅끝 솔로 탈출 여행, 분만산부인과 개원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를 추진해 합계출산율 5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했다.

군은 올해도 신혼(예비)부부 건강검진 지원, 주택구입 자금 지원을 시행하는 한편 상반기 출산정책 포럼을 통해 발굴된 57개 신규시책에 대해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모색해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지역 만들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일찍부터 출산문제에 관심을 가진 해남군의 성공사례에 대한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과 교육 요청이 밀려들고 있다”며 “해남의 앞서가는 출산정책들이 전국 지자체의 모범사례로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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