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公, 안전영농 위한 농업용수 확보에 총력

[천지일보=이영지 기자] 한농어촌공사가 기후변화에 따른 안전영농을 위한 농업용수 확보에 더욱 주력한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최규성)는 최근 지속되는 폭염과 가뭄에 대응해 농업인의 안전영농을 지원하기 위한 농업용수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공사에 따르면 13일 기준 공사가 관리하는 저수지 3400여개의 평균 저수율은 평년의 75.8% 수준인 54.6%로 공사는 올해 농업용수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농림축산식품부와 공사는 폭염과 가뭄이 지속될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하고 내년도 수자원 확보를 위해 저수지 물채우기, 농경지에 하천수 직접급수, 관정(지하수) 장비 점검 등을 실시하고 있다.

공사는 장마가 끝난 이후부터 13일 현재까지 전국 111개소에 1465만 1000㎥를 확보, 저수지 물 채우기 작업과 농경지 직접 급수를 하고 있다.

또한 물손실을 줄이기 위해 급수예고제(간단급수), 수로시설물 정비, 농업인 대상 물절약 홍보와 IoT(사물인터넷)기술을 활용한 전국 물 수급 상황 모니터링 등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공사는 농식품부·환경부와 협력해 기후변화가 농어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수자원의 다각적인 확보와 효율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