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지방해양경찰청(서해청)이 10일 북상 중인 제14호 태풍 ‘야기’가 한반도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음에 따라 태풍 대응 상황판단 회의를 하고 있다. (제공: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천지일보 2018.8.10
서해지방해양경찰청(서해청)이 10일 북상 중인 제14호 태풍 ‘야기’가 한반도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음에 따라 태풍 대응 상황판단 회의를 하고 있다. (제공: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천지일보 2018.8.10

서해청, 주말과 휴일 즉시 출근 체계 돌입

[천지일보=전대웅 기자] 서해지방해양경찰청(서해청)이 10일 북상 중인 제14호 태풍 ‘야기’가 한반도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음에 따라 태풍 대응 화상회의와 상황판단 회의를 긴급히 열었다.

이날 서해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화상 회의는 조현배 해경청장 주재로 전국 지방해양경찰청과 경찰서 관계자들이 참석해 태풍 피해 예방과 대비책을 논의했다.

이어 구자영 서해해경청장 주재로 열린 상황판단 회의에서는 서해청 과장과 계장급 이상 간부 30여명이 참석해 일선 서별로 비상 근무대비 체계를 유지하고 피해 예상 지역에 대한 안전 순찰 강화와 함께 조업 중인 어선의 피항 대책을 마련했다.

또 기상특보 발효시 낚시어선과 레저객에 대해 즉시 통제를 하고 24시간 구조 대비태세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서해청은 태풍 대비 광역구조본부 가동을 위해 비상계획을 마련하고, 주말과 휴일 1시간 거리 내에 위치하는 즉시 출근 체계에 들어갔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14호 태풍 ‘야기’는 현재 중심기압 994㍱로 소형으로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580㎞ 부근 해상에서 시속 5㎞의 속도로 북상 중이며, 휴일인 12일 오후 3시께 제주도 서귀포 남남서쪽 370여㎞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