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10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5.18영령을 기리며 참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8.10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10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5.18영령을 기리며 참배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8.10

“선거제도 개혁 완성… 5.18정신 현실로 만들겠다”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민주평화당 정동영 당 대표가 광주를 방문해 “선거제도 개혁이 개헌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정동영 대표는 당 지도부와 10일 광주시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정치를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지름길은 ‘선거제도혁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5.18정신을 실천적으로 계승하려면 정치를 근본적으로 혁신해야 한다”면서 민주평화당의 의지를 5.18영령 앞에 다짐했다.

정동영 대표는 지난 1990년 10월 13일 지방자치를 이뤄낸 고(故) 김대중 대통령에 대해 언급하면서 “민주평화당이 목숨 걸고 선거제도 혁명을 이뤄내고 5.18영령의 정신을 현실로 만들겠다”면서 “광주와 호남이 있기에 민주평화당이 있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새로 선출되는 민주당 대표와 지도부는 반드시 노무현 대통령의 염원이자 문재인 대통령의 철학인 선거제도 혁명의 동지로 거듭날 것을 부탁한다”고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10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정치를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지름길은 ‘선거제도혁명’이라고 말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8.10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10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정치를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지름길은 ‘선거제도혁명’이라고 말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8.10

정 대표는 이날 선거제도 혁명에 대해선 “농민이 농민당을 만들어 국회 입법자를 보내는 혁명이다. 또 영세소상공인·청년·여성·환경 단체 등 우리 사회의 다양한 소수자, 의견 그룹이 자신들이 만든 정치 세력을 통해 국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길을 터 주자”는 것이다.

특히 “70년 동안 낡은 승자독식제도, 거대 양당 기득권 정당구조를 반드시 혁파해내겠다. 이것이 오늘 5.18영령 앞에 다짐한 내용”이라면서 광주시민의 도움을 확신했다.

그러면서 “선거제도 혁명의 길을 따라 ‘5당 연대’를 만들어 오는 12월 중 선거제도 개혁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 대표는 ‘대통령 하는 것보다 선거제도 개혁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말을 인용해 “더불어민주당이 앞장서면 이룰 수 있다”면서 결정 여부를 민주당으로 미뤘다.

정 대표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 선거제도 개혁을 민주당 당론으로 확립했다. 또한 후보 시절 주요 정책 공약으로 내걸었으며 당선 후 개혁에 합의하면 분권형권력 구조를 양보하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정동영 대표는 “문 대통령의 말을 거역할 민주당 의원은 없을 것”이라면서 선거제도개혁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표명했다.

정 대표는 이날 윤상원·박관현 5.18민주열사의 묘지를 둘러보고 묘비를 어루만지는 등 국립5.18민주묘지 참배 의의를 되새기며 민주의 문 앞에서 ‘선거제도 개혁’ 완성을 외쳤다.

한편 정대표는 이날 방명록에 “1990년 평화민주당 김대중 총재의 목숨 건 단식투쟁으로 지방자치혁명이 이루었듯이 2018년 민주평화당이 목숨 걸고 선거제도 혁명을 이루겠습니다”고 썼다.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를 방문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와 당 지도부가 10일 오전 5.18국립묘지를 참배하고 민주의 문 앞에서 ‘선거제도 개혁’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8.10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를 방문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와 당 지도부가 10일 오전 5.18국립묘지를 참배하고 민주의 문 앞에서 ‘선거제도 개혁’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8.10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