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 담양=이미애 기자] 폭염 특보가 발효된 8일 오후 전남 담양군 남면 지곡리에 있는 명승 제40호로 지정된 ‘소쇄원’을 찾은 가족 단위 여행객이 ‘제월당’ 마루에 걸터앉아 소쇄원 풍경을 감상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8.8
 

[천지일보 담양=이미애 기자] 폭염 특보가 발효된 8일 오후 전남 담양군 남면 지곡리에 있는 명승 제40호로 지정된 ‘소쇄원’을 찾은 가족 단위 여행객이 ‘제월당’ 마루에 걸터앉아 소쇄원 풍경을 감상하고 있다.

이날 더위를 식히기 위해 소쇄원을 찾은 피서객들은 쭉쭉 뻗은 대나무 그늘에서 자연이 주는 여유를 만끽했다. 강렬한 태양을 피해 자연 속으로 들어온 이들은 ‘맑고 깨끗한 올곧은 선비정원’으로 알려진 한국의 대표적인 민간원림에서 폭염을 피해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천지일 담양=이미애 기자] 폭염 특보가 발효된 8일 오후 전남 담양군 남면 지곡리에 있는 명승 제40호로 지정된 ‘소쇄원’을 찾은 가족 단위 여행객이 대숲길을 걷고 있다. ⓒ천지일보 2018.8.8

소쇄원은 크게 담장 안의 내원과 담장 밖의 외원으로 구분한다. 소쇄원은 내원을 말한다. ‘소쇄란 맑고 깨끗하다’라는 뜻으로 당시 사대부의 규범을 지키고자 하는 양산보의 마음을 잘 표현하고 있다.

양산보는 소쇄원의 대표적 건물을 각각 제월당과 광풍각으로 이름 지었다. 특히 소쇄원 입구에 위치한 초정과 대봉대는 양산보가 꿈꾸는 이상적인 세상에 대한 염원이 담겨 있다. 애양단 담장에는 하서 김인후의 소쇄원사십팔영이 걸려 있었다. 

[천지일 담양=이미애 기자] 폭염 특보가 발효된 8일 오후 전남 담양군 남면 지곡리에 있는 명승 제40호로 지정된 ‘소쇄원’을 찾은 가족 단위 여행객이 ‘광풍각’ 마루에 앉아 더위를 식히고 있다. ⓒ천지일보 201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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