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더위 피해 해운대해수욕장에 모여든 피서객들. ⓒ천지일보 2018.8.8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더위 피해 해운대해수욕장에 모여든 피서객들. ⓒ천지일보 2018.8.8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21일 동안 이어졌던 부산지역 열대야가 주춤했다.

1973년 이후 역대 최고기록을 경신한 부산지역 열대야 현상이 지난 밤에 주춤하면서 기록 달성을 멈췄다.

8일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전날인 7일 밤과 8일 새벽 사이 부산의 최저기온 중구 대청동 공식관측소 기준으로 24.9도를 기록했다. 지난달 17일부터 이어진 열대야가 멈춘 것이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지난 7일 부산의 열대야 현상은 21일째 지속되면서 역대 최장 열대야 지속일수인 1994년 21일간(7월 27일~8월 16일)과 동일한 기록이 작성됐다.

이날 부산의 낮 최고기온은 또다시 35도를 웃돌 것으로 예상돼 폭염의 기세는 여전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부산지역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유지되는 폭염이 지속되고 내일부터 아침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일 것으로 예상돼 열대야 현상도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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