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롬복 강진으로 142명 숨져… 수천명 고립
인도네시아 롬복 강진으로 142명 숨져… 수천명 고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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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복(인도네시아)=AP/뉴시스】91명이 사망한 강력한 지진이 덮친 인도네시아 롬복섬에서 6일 가옥들이 무너져 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수천 채의 집들이 파손됐다며 사망자 수는 더욱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롬복(인도네시아)=AP/뉴시스】91명이 사망한 강력한 지진이 덮친 인도네시아 롬복섬에서 6일 가옥들이 무너져 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수천 채의 집들이 파손됐다며 사망자 수는 더욱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북부지역, 건물 80% 무너져

[천지일보=차은경 기자] 인도네시아의 휴양지인 롬복섬을 강타한 강진으로 숨진 사람이 140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관광객 수천명은 섬에 고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롬복섬을 관할하는 누사텡가라바랏 주정부 당국자는 6일(현지시간) 현지 방송인 메트로TV와의 인터뷰에서 현지시각으로 전날 오후 7시 46분께 롬복섬 북부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42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건물이 완전히 내려앉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의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대변인은 확인해 줄 수 없는 보도라면서도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토포 대변인은 “도로와 교량 3곳이 끊겼다. 일부 지역은 아직도 접근이 어렵고 인력도 부족해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또 롬복 및 발리섬에는 수천명의 관광객들이 고립돼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CNN에 따르면 롬복섬 진앙지 인근의 길리섬 해변 3곳에는 외국 관광객 수백명이 몰려 대피를 기다리며 밤을 보냈다. 인근 바다에는 외국 관광객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9척의 배가 정박을 준비하고 있다.

수토포 대변인은 지금까지 약 2700명의 외국 관광객들이 대피했으며 롬복섬의 공항이 24시간 운영되고, 운항 편수도 최대한 늘려 운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5일 저녁(현지시간) 롬복섬 북부에는 7.0의 강진이 발생했다. 진앙지가 있는 롬복섬 북부 지역은 건물들의 80% 가까이가 무너져 내렸으며 도로들이 심하게 파손돼 구조 작업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롬복섬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는 여진에 대한 우려로 건물 내에 머물지 말고 야외에 머물라는 권고가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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