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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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자동차보험료가 올 10월쯤 3~4% 수준으로 오를 전망이다.

5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주요 손해보험사는 자동차보험료 인상 시기와 폭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자동차보험료 인상은 지난 2016년 말 이후 약 2년 만이다.

가장 직접적인 보험료 상승 요인은 정비요금 인상이다. 지난 6월 29일 국토교통부의 적정 요금 공표로 ‘2% 후반대의 자동차보험료 인상 요인’이 예고된 바 있다. 보험개발원 분석에 따르면 평균 2만 5100원인 정비업체 공임이 2만 9994원으로 19.5% 오른다. 이에 따라 연간 보험금 지급이 3000억원 늘고 보험료에 2.9%의 인상 압박을 가한다.

실제 정비요금은 각 손해보험사와 정비 업체 간 계약으로 정해진다. 손해보험협회는 약 600개 정비업체의 등급 검증을 이번 주 중 완료한다. 이를 토대로 손해보험사들이 8000개 정비업체들과 개별적으로 수가 계약을 맺는다.

업계 관계자는 정비요금 인상과 함께 손해율 악화 외에 최저임금 인상, 병원비 지급 증가 등도 자동차보험 적자를 키워 보험료 인상을 압박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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