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7일 박승원 광명시장이 취임 후 광명동굴을 방문해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제공: 광명시) ⓒ천지일보 2018.8.3
지난 7월 7일 박승원 광명시장이 취임 후 광명동굴을 방문해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제공: 광명시) ⓒ천지일보 2018.8.3

매년 2회 국가공인 측정업체에 의뢰

미세먼지, 라돈 등 10개 항목 측정

“정기적인 환기 및 공조 설비 점검”

[천지일보 광명=박정렬 기자] 광명시가 광명동굴 내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오존, 라돈 등 10개 항목을 측정한 결과 모든 항목에서 ‘적합’ 또는 ‘실내공기질 기준 이내로 양호함’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광명시는 광명동굴 내 공기질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기 위해 매년 2회 국가 공인 측정업체들에 의뢰해 실내공기 질을 측정해 공개하고 있다.

특히 요즘 논란이 되고 있는 라돈의 경우 최저 10.2Bq/㎥에서 최고 85.1Bq/㎥ 수치로 나타나 실내공기질 권고기준인 148Bq/㎥를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재성 실내라돈저감협회장은 “‘실내공기질관리법’ 상 148Bq/㎥ 이하면 ‘적정’한 수준으로 보는데, 광명동굴은 라돈 수치가 기준치보다 절반 이하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실내공기질관리법상 권고기준에 따르면 지하역사, 역사 대합실, 도서관, 박물관, 대규모점포, 영화관, 의료기관, 어린이집, 산후조리원 등 다중이용시설은 148Bq/㎥ 이하이며 신축 공동주택은 200Bq/㎥ 이하다.

광명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라돈을 포함해 공기질을 측정하고 광명동굴 갱도를 개방한 후 환기를 실시하는 등 광명동굴 내 공기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매년 2회 국가 공인 측정업체들에 의뢰한 광명동굴 내 라돈 수치는 ▲2016년 3월 28.8Bq/㎥, 33.1Bq/㎥, 39.4Bq/㎥ ▲2016년 10월 59.2Bq/㎥, 40.7Bq/㎥, 55.5Bq/㎥ ▲2017년 5월 29.6Bq/㎥, 37.0Bq/㎥, 85.1Bq/㎥ ▲2017년 12월 13.6Bq/㎥, 14.3Bq/㎥, 10.2Bq/㎥ ▲2018년 5월 70.3Bq/㎥, 66.6Bq/㎥, 77.7Bq/㎥로 모두 ‘적합’ 또는 ‘실내공기질 기준 이내로 양호함’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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