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심야 술에 취해 길에서 잠이든 취객을 도와주는 척하면서 지갑을 훔치는 일명 ‘부축빼기’ 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이모(55)씨를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0시께 부산 사상구 모라동 한 공인중개사 노상에 술에 취해 잠든 A(52)씨를 부축하는 척하면서 가방 속 지갑을 뒤져 현금 25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 주변 CCTV로 동선을 추적, 인근 주민들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벌여 이씨를 붙잡았다.
또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김모(34)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3일 오후 11시 30분께부터 뒷날 오전 3시 40분께 사이 부산 서면 일대에서 술에 취해 길에서 잠든 이모(33)씨의 휴대폰과 지갑을 훔치는 등 총 6차례에 걸쳐 25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훔친 지갑에 있던 신용카드를 사용하다 CCTV에 찍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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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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