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열대야를 피해 해운대해수욕장에 모인 피서객들 모습. ⓒ천지일보 2018.8.3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열대야를 피해 해운대해수욕장에 모인 피서객들 모습. ⓒ천지일보 2018.8.3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에서 17일째 열대야 현상을 보이는 등 밤낮으로 가마솥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3일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부산지역은 지난 2일 밤부터 이날 오전까지 부산의 최저기온은 중구 대청동 공식관측소 기준 27.3도를 기록하며 지난달 17일 밤부터 17일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지역별 최저기온은 남구 28.2도, 사상구 26.6도, 부산진구 26.4도, 북구 26.2도 등으로 나타났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부산에 발령된 폭염특보는 지난달 12일 시작으로 24일째 지속되고 있으며 당분간 비 소식이 없어 폭염은 주말에도 계속될 전망이라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35도 이상, 일부 내륙지역은 38도까지 올라 매우 무더울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비 소식이 없어 폭염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 발생과 농·수·축산물 피해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해운대해수욕장 인파. ⓒ천지일보 2018.8.3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해운대해수욕장 인파. ⓒ천지일보 201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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