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일 취임 1개월을 맞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민선7기 첫 정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공: 충남도) ⓒ천지일보 2018.8.2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일 취임 1개월을 맞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민선7기 첫 정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공: 충남도) ⓒ천지일보 2018.8.2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일 취임 1개월을 맞아 첫 정례기자회견을 열고 “8월에는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도민과의 소통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매달 첫째 주 목요일 정례 기자회견을 갖겠다”며 “지난달 민선7기 도정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위기 극복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고 말했다.

특히 8월 한 달 동안에는 ▲미래 성장동력 발굴 ▲정부예산 확보 ▲공약 본격 이행 ▲시·군정과 함께 하는 도정 구현 등을 적극 추진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관련해서는 “충남 전체 면적의 49.7%를 차지하는 산림을 활용해 임업 분야 중장기 발전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며, 국립축산자원개발부 부지를 충남과 대한민국의 전략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설계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예산 확보에 대해서는 “지역 현안 사업이 정부예산안에 반영돼 추진 동력을 갖출 수 있도록 모든 공직자가 함께 나서겠다”고 말했으며, 민선7기 공약은 도민과 숙의 과정을 거쳐 실천 계획을 수립·실천해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일 취임 1개월을 맞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민선7기 첫 정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공: 충남도) ⓒ천지일보 2018.8.2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일 취임 1개월을 맞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민선7기 첫 정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공: 충남도) ⓒ천지일보 2018.8.2

오는 24일부터는 금산을 시작으로 시·군 방문을 시작한다며 “시·군과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지역 특성과 여건에 기인한 발전 전략을 마련해 모든 지역이 골고루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양 지사는 또 극심한 폭염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도가 해결할 수 있는 것은 발 빠르게 대처하고 중앙정부의 도움이 필요한 부분은 적극 건의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일 취임 1개월을 맞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민선7기 첫 정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공: 충남도) ⓒ천지일보 2018.8.2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일 취임 1개월을 맞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민선7기 첫 정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공: 충남도) ⓒ천지일보 2018.8.2

한편 지난 한 달 동안 도정활동에 대해 양 지사는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해 출산친화정책을 수립·실천했다”며 “도지사 1호 결재사항인 ‘임산부 배려 창구’ 설치는 도와 시·군 공공기관, 터미널, 은행 등 487개소에 설치했고 전국 확산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양 지사는 또 만8세 미만 자녀를 둔 도 산하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한 시간 늦게 출근하고 한 시간 빨리 퇴근하는 육아시간 확대 시책을 지난 1일부터 시행 중이라며 “도 공무원의 육아시간 확대 시책은 이달 중 지방공무원 복무규정이 개정되는 대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약사항인 ‘충남플러스 아기수당’은 오는 11월 시행하고, 고교 무상교육과 무상급식은 내년부터 시행할 수 있도록 도교육청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양 지사는 이와 함께 “경제와 복지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기 위해 경제인들과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등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노력해 왔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취임 이후 충남경제정책연구원 간담회, 기업 현장 방문 간담회를 연이어 가졌으며, 제1차 경제상황 점검회의 후 지역금융협의회와 MOU를 체결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민선7기 첫 정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공: 충남도) ⓒ천지일보 2018.8.2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민선7기 첫 정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공: 충남도) ⓒ천지일보 2018.8.2

내포신도시 지역 자영업자를 위해 도입한 도청 구내식당 휴무제는 시·군청과 도내 기업체까지 확산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한 달 동안 양 지사는 ▲노인회 방문 ▲환경미화원 현장 체험 ▲학부모와의 대화 ▲과수 피해 농가 간담회 ▲의약단체와의 간담회 ▲농촌 봉사활동 ▲무더위 쉼터·폭염 피해 농가 방문 점검 ▲라돈 침대 해체 작업 등에 참여했다며 “현장 방문은 정책 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며, 이 같은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지사는 이밖에 도정 현안 해결을 위해 국회와 청와대, 중앙부처 등을 방문하고 시장·군수 간담회를 통해 시·군과의 협력 기반을 공고히 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양 지사는 ‘보령 원산도 해양관광 웰니스 단지’의 국토교통부 투자선도지역 공모 선정은 원산도가 태안∼보령∼서천을 잇는 충남 서해안 관광벨트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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