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이 청소년 미래 도전 프로젝트로 진행하는 선상무지개학교가 태풍 종다리의 영향으로 국제 항해 일정을 전면 수정하고 제주도 일대에서 펼쳐진다. (제공: 전라남도교육청) ⓒ천지일보 2018.7.30
전남도교육청이 청소년 미래 도전 프로젝트로 진행하는 선상무지개학교가 태풍 종다리의 영향으로 국제 항해 일정을 전면 수정하고 제주도 일대에서 펼쳐진다. (제공: 전라남도교육청) ⓒ천지일보 2018.7.30

청소년 미래 도전 프로젝트인 선상무지개학교
태풍 ‘종다리’ 영향으로 일본 무산, 국내 활동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남도교육청이 청소년 미래 도전 프로젝트로 진행하는 선상무지개학교가 태풍 종다리의 영향으로 국제 항해 일정을 전면 수정하고 제주도 일대에서 펼쳐진다. 

도깨비(도전하고 깨우치며 비상하는) 학생외교단은 지난 27일 첫 번째 기항지 중국에서 역사 문화체험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후 상하이항을 출항했으나 제12호 태풍 종다리의 경로 변경과 파고 예상으로 국제 항해 일정이 전면 수정됐다. 배에서는 교원과 학생 자치 간 긴급회의가 소집됐다. 

학생 자치회는 오랜 기간 준비한 일본에서의 외교활동이 기상악화로 인해 무산됐지만, 인류 평화의 공존을 목표로 한 학생외교단의 가치에 부합하는 국내 활동이 진행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참가 교원들 역시 청소년 민간외교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국내 프로그램을 함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지난 29일 제주도에 입항한 2018 선상무지개학교 도깨비 학생외교단 218명은 5일 동안 ‘우리 민족의 삶, 세계 속의 대한민국, 인권의 평화’를 주제로 한반도 최남단(이어도)에서 시작해 한·중·일 미래의 꿈을 펼치는 다양한 도전 프로젝트를 시행할 예정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돼 세계인의 주목을 받는 제주도에서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홍보할 외교단 활동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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