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아시아 주문양복연맹 대구총회’ 포스트. (제공: 대구시) ⓒ천지일보 2018.7.27
‘제27회 아시아 주문양복연맹 대구총회’ 포스트. (제공: 대구시) ⓒ천지일보 2018.7.27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대구시가 오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호텔 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제27회 아시아 주문양복연맹 대구총회’를 개최한다.

대구시 주최, ㈔한국맞춤양복협회에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9개국 250여명의 맞춤양복인이 참여해 ‘우리의 패션, 세계로 세계로’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이번 대구총회는 국내 패션쇼, 한복 및 대학생 패션쇼, 국제 재단기능경진대회 및 양복제작 시연 세미나, 베스트드레서 시상식을 개최해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베스트드레서 시상식에는 김범일 전 대구시장, 이의열 대구경북 섬산연회장,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김정길 TBC 사장, 조현우 대구 FC 선수, 반용석 대구로타리클럽 총재 등이 참석한다.

대구총회는 직전 대회지인 태국 우본(2016년 개최, 격년 개최)에서 지방에서는 최초로 대구시가 아시아 총회를 유치했다. 대구·경북의 맞춤양복 업체(263개, 6.5%)는 서울경기(2873개, 71%)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지역 주력산업으로서의 위상을 가지고 있다.

한동안 패스트 패션으로 인해 주목받지 못했던 맞춤 의류시장은 최근 새로운 소비 트렌드의 변화로 자신의 체형에 적합한 정장을 맞추고자 하는 소비자의 수요가 점점 더 늘어 새로운 관심을 받는 추세다.

신경섭 대구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이번 대구총회가 회원국 간에 맞춤양복 제조기술을 교류하고 숙련기술 전수를 통한 신지디자이너 육성 및 양복산업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도약할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시민들에게도 패션쇼, 양복 제작 시연 등 볼거리가 있는 범시민 축제로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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