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백하나 기자] 부산과 경남 등지에 많은 비를 퍼부었던 제9호 태풍 ‘말로’가 점차 동해상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말로는 8일 오전 독도 인근에 도착, 저녁에는 일본에 상륙하면서 완전히 빠져나갈 전망이다.

7일 현재 평균 15km 속도로 이동하고 있는 말로는 부산으로부터 남쪽으로 110km 떨어진 대한 해협 부근에 위치해 있다. 말로의 강도도 점차 약해지고 있으며 크기도 작아 내륙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점차 빠져 나가고 있지만 아직 영향권 안에 있는 동해안 주변은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직까지 동해 남부 전 해상과 남해동부 전 해상에는 태풍경보가 계속 발효됐다.

내일(8일)은 전국이 가끔 구름만 끼는 맑은 날씨를 보이겠으며 동해안지방은 내일 새벽까지 비가 오락가락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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