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영화교육 마련

[천지일보=김지윤 기자] 오는 11일 낙원상가에 위치한 시네마테크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영화관 속 작은 학교’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에서 운영하는 시네마테크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는 청소년 영화교육을 위해 ‘영화관 속 작은 학교’ 하반기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서울아트시네마에 따르면 하반기 프로그램은 9월부터 12월까지 총 4편의 영화를 상영하고 상영작에 관한 강연을 쉽고 재미있게 펼칠 예정이다.

가을을 여는 이달의 프로그램은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의 유년시절 추억이 담긴 ‘마을에 부는 산들 바람’이 선정됐으며, 손이레 프로그램 코디네이터가 함께한다.

‘마을에 부는 산들바람’은 쿠라모치 후사코의 순정만화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전교생이 여섯 명밖에 없는 시골학교에서 하급생을 돌보는 ‘소요’와 전학 온 소년 ‘히로미’의 달콤한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로 유년시절에 대한 섬세한 관찰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어지는 강연에서는 ‘소녀, 소년을 만나다 그래서?’라는 제목으로 사랑이라는 감정에 소소하게 얽힌 이들을 통해 이성에 대한 사랑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보낸다, 참가자 전원에게 관련 교육자료가 제공된다.

‘영화관 속 작은 학교’는 매달 1회 영화 상영 후 감독 및 영화 전문 인력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장으로 각 프로그램별 교육자료가 제공되는 청소년 대상 교육사업이다. 주최 측은 “청소년들이 영화를 새롭게 발견하고 능동적인 관객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원하는 단체와 청소년은 서울아트시네마 홈페이지(www.cinematheque.seoul.kr)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담당자 메일(avecsul@naver.com)로 보내면 된다. 일반인도 관람을 원할 시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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