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하는 '재난대비 시민행동요령' 책자 (제공: 나주시)ⓒ천지일보 2018.7.24
시민과 함께하는 '재난대비 시민행동요령' 책자 (제공: 나주시)ⓒ천지일보 2018.7.24

나주시 ‘재난대비 시민행동요령’ 책자 배포

민방위 기술인력 21명, 동원업체 36개 지정 운영

[천지일보 나주=이영지 기자] 전국적으로 폭염이 지속된 가운데 나주시가 폭염을 비롯, 각종 사회·재난 대비요령을 수록한 ‘재난대비 시민행동요령’책자를 발간해, 시민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남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한반도 평화 분위기 조성으로 매년 8월 중 실시해왔던 한·미연합군사훈련이 일시 중단됨에 따라 읍·면·동 지역 민방위 창고 재정비에 나서는 등 민방위 재난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나주시에 따르면 우선 시는 20개 읍·면·동 민방위 창고에 보관중인 방독면, 신호봉, 메가폰 등 민방위장비를 정리하고 유사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현황판과 표지판을 제작·부착하는 등 창고 정비를 실시했다.

특히 유효기간이 지난 방독면 5000여개를 일괄 수거하고, 올 하반기 폐기처분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나주시는 화재·호우·지진 등 각종 재난 및 비상 상황 발생 시, 대응 지침을 담은 책자인 ‘재난대비 시민행동요령’을 발간하고 읍·면·동 주민센터를 비롯한 주요 기관 등에 배포했다.

책자에는 ▲화재·물놀이·전기·가스·교통 등 사회재난 ▲황사․미세먼지·호우·태풍·폭염·한파·지진 등 자연재난 ▲전쟁 발발 전·후 등 다양한 형태의 재난 대비 요령이 알기 쉬운 만화 그림체로 수록됐다.

특히 예년수준을 훌쩍 웃도는 전국적인 폭염 날씨에 대응하기 위한 기본준비사항을 비롯해 ▲무더위쉼터 운영 안내 ▲가정과 산업·건설현장 등에서의 맞춤형 대비 요령 등을 담아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책자에는 각종 재난 대비요령을 비롯해, 시청을 비롯한 소방, 범죄, 군부대 등 재난대응기관 전화번호와 재난안전사이트, 우리 시에서 시행중인 시민안전보험에 대한 안내 등이 알차게 수록돼있다”며 “가정 내 비치를 통해 예기치 못할 재난 대비에 유용하게 사용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나주시는 민방위 재난대비 태세 확립을 위해 민방위자원 7212명을 대상으로 민방위 교육과 비상급수시설 4개소, 경보시설 4개소, 대피시설 39개소 점검·정비를 완료했다.

아울러 민방위 동원자원 기술인력(21명)과 동원업체(36개)를 지정 운영, 유사 시 민방위 태세 확립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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