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조성한 인천시 계양구 계수중학교 명상숲.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18.7.24
올해 조성한 인천시 계양구 계수중학교 명상숲.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18.7.24

1㎡의 도시숲, 1년 선풍기 5대 효과

35억 4천 투입, 명상숲, 나눔숲·나눔길 등 30곳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35억 4천만의 예산을 투입해 천연에어컨 도시숲을 조성한다.

시는 국립산림과학원 연구 결과에 따라 도시숲 조성으로 평균 2.3도에서 2.7도까지 온도를 낮추고, 1㎡의 도시숲이 증가할 경우 1년에 선풍기 5대로 더위를 식혀주는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한다.

이에 명상숲, 나눔숲·나눔길, 옥상녹화, 백범 도시숲 등 30곳에 지자체 도시숲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명상숲 조성사업은 학교 내 유휴공간을 녹지공간으로 활용해 학생의 정서함양과 자연체험·생태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사업대상은 남구 숭의초등학교 등 23개교이며, 13억 8천만원의 예산으로 현재 19개소 83% 완료됐다.

나눔숲·나눔길은 녹색자금을 지원받아 사회복지시설 내 숲, 조성을 목적으로 한다. 복지시설 내 거주자의 삶의 질 향상 도모와 교통약자층(장애인·노약자·임산부 등)의 편리하고 안전한 이용을 위해 목재데크 등 산림체험 활동시설을 설치하도록 했다. 4개소 11억 8천만원의 예산으로 추진 중이다.

또 검단과 장기 119안전센터 옥상녹화에 1억 8천만원을 들여 조성 중이며, 올해 하반기 완료할 예정이다.

마찬가지로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부평구 십정녹지를 8억원의 예산을 들여 백범 도시숲으로 변화를 꾀할 방침이다.

시는 국립산림과학원 연구 결과에 따라 도시숲 조성으로 평균 2.3도에서 2.7도까지 온도를 낮추며, 도시숲이 1㎡ 증가할 경우 1년에 선풍기 5대를 운영해 더위를 식혀주는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한다.

2019년도 녹색자금 지원사업 공모를 희망하는 기관·단체는 이달 31일까지 시 공원녹지과에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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