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혜옥 기자] 가수 서수남이 교통사고로 딸을 잃은 사연을 전했다.

서수남은 최근 방송된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딸이 교통사고로 2~3년 전에 죽었다”고 말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서수남은 “병원에서 연락이 왔다. 남편이 있었는데 남편하고 조금 다퉈서 별거하고 있었던 것 같더라. 내가 알기로는 딸이 술을 좀 많이 마셨다. 위독하니까 보호자가 빨리 와달라고, 비행기 예약을 하고 가려고 하는데 이미 사망했다고 전화가 왔다”고 말했다.

서수남은 “병원 규칙대로 시신을 화장해서 보내주면 고맙겠다고 했는데 유골이 화물 비행기로 오더라. 인천 터미널에 가서 그 유골을 안고 오는데 난 살아서 부모가 그런 경험을 정말 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서수남은 18년 전 가출한 아내를 언급했다. 그는 “삶의 의욕을 송두리째 빼앗아 간 것이었다. 모든 재산을 탕진했고, 나중에 확인해보니 빚까지 10억이 남아있더라. 운영하던 노래교실에 채권자들이 찾아올 때까지 아내가 진 빚에 대해서 몰랐다”고 고백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