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 해룡면 와온 마을이 전어 잡이 체험을 7월말터 시작한다.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18.7.19
전남 순천시 해룡면 와온 마을이 전어 잡이 체험을 7월말터 시작한다.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18.7.19

7월말부터 10월까지 전어 잡이 체험
와온 선착장에서 순천만 20여분 이동
전어 다니는 길목에 그물 잡이 방식

[천지일보 순천=김미정 기자] 전남 순천시 해룡면 와온 마을 앞바다에서 전어 잡이 체험을 시작한다. 

예부터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전어는 고소하고 깊은 풍미를 자랑한다. 

체험에 참여하는 관광객은 와온 마을 해변에서 배를 타고 20여 분간 이동해 순천만에서 전어를 잡는다. 

낚시 방법은 70m 정도 되는 그물을 전어가 다니는 길목에 쳐서 일정 기간 기다렸다가 그물에 걸리면 잡아 올리는 형식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붉은 낙조와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전어 잡이 체험이 관광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와온 마을 신맹철 이장은 “와온의 앞바다는 다양한 해산물이 풍부한 곳으로 해넘이 광경이 아름다워 관광객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라며 “관광객과 함께 생기 넘치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체험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체험행사는 오는 10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며 1인 기준 2만원의 체험비용이 든다. 또 순천만은 조석간만의 차가 심해 체험 5일 전에 전화로 예약해 사전에 일정 등을 협의해야 한다. 체험 후에는 즉석에서 전어회, 구이 등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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