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농어촌상생협력기금 ‘70억 규모’ 출연 협약

[천지일보=이영지 기자] 한국전력이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하고 농어촌 에너지복지 사업을 펼칠 전망이다.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종갑)은 이를 위해 19일 한전 아트센터에서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하 협력재단)과 ‘2018년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출연 협약식’을 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이번 협약으로 협력재단과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이하 상생기금) 70억원을 출연하고, 태양광 발전설비 지원 등 농어촌 지역 에너지 복지향상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한전은 작년에도 상생기금 50억원을 출연한 바 있다.

한전에 따르면 상생기금은 FTA의 이행으로 피해를 보거나 입을 우려가 있는 농어촌과 농어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5년 11월 ‘한중 FTA 여야정 협의체’에서 기금조성을 합의한 이래 2017년 1월 ‘FTA 농어업법’개정 시행으로 법적 근거가 마련된 것이다.

민간기업, 공기업, 그리고 농·수협 등의 기부금을 재원으로 매년 1천억원씩 10년간 총 1조원의 기금을 조성해 농어촌·농어업과의 상생협력 및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