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오동주 기자]
(현장음)
“여성인권유린 중단하라! 부정부패 한기총은 해체하라!”

세계여성평화그룹(IWPG)은 개종목사의 강제개종을 묵인한 한기총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광화문에서 보신각까지 ‘여성인권 회복’과 ‘강제개종교육 중단’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행진했습니다.

IWPG 윤현숙 대표는 일부 목회자들이 강제개종을 명목으로 돈벌이를 하고 있다며 이를 즉각 중단하라고 외쳤습니다.

(녹취: 윤현숙 |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대표)
“한기총은 강제개종 목회자들의 반헌법적인 행태를 알고도 이를 방조하고 있다. 한기총은 여성의 인권과 신앙을 돈벌이 수단으로 삼는 강제개종 목회자를 자체 징계하고 강제개종 인권유린을 즉각 중단하라.”

행사를 공동주관한 세계여성인권위원회는 신체적으로 약자인 여성을 납치 감금했다며
강제개종교육을 한 목사를 처벌하지 않고 옹호한 한기총을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이서연 | 세계여성인권위원회 위원장)
“파렴치한 역사를 숨긴 채 기독교의 정통이라는 거짓말을 앞세워 국민을 기망하고, 강제개종 옹호, 상습 성폭력으로 여성인권유린을 일삼는 한기총 목회자들의 반종교, 반사회 행태를 강력히 규탄하며 한기총 해체 촉구 운동과 세계 여성 인권 회복 캠페인에 나설 것을 천명합니다.”

집회를 통해 인권유린 문제를 실감한 참가자들은 강제개종교육은 사라져야 된다고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박순자 | 서울 강동구)
“앞으로 한기총은 해체되면 좋겠고요. 인권유린 빨리 해결해서 정말 어려움이 없는 평화의 나라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김선민 | 경기도 과천시)
“스스로가 저도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여성 인권에 대해서 크게 관심을 갖지 못했었는데 오늘 행사를 통해서 좀 더 여성 인권이 사회에서 어떠한 위치에 있는지를 더 생각을 해보게 된 것 같고 저도 더 적극적으로 이제 동참하고 싶다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종교를 선택할 수 있지만 강제개종은 기본권을 침해하는 행위로 사회 전반적인 대책이 필요해보입니다.

(영상취재/편집: 오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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