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광명시와 안양시가 맞닿아 있는 새빛공원로 개통식이 열린 가운데 박승원 광명시장, 최대호 안양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테잎커팅을 하고 있다. (제공: 광명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10
10일 오후 광명시와 안양시가 맞닿아 있는 새빛공원로 개통식이 열린 가운데 박승원 광명시장, 최대호 안양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테잎커팅을 하고 있다. (제공: 광명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10

[천지일보 광명=박정렬 기자] 광명시와 안양시가 민선7기 지방정부 출범과 함께 협치를 위한 상생의 손을 잡고 10일 ‘새빛공원로’ 개통식을 진행했다.

그동안 광명시와 안양시는 안양 박달하수처리장 지하화(새물공원조성)사업 추진에 따른 ▲상부공간 공원조성 및 체육시설 설치 ▲대체부지(근린공원,도로)의 감정평가 ▲근린공원, 도로 등 공공시설의 관리 시점 ▲시설관리를 위한 행정구역 경계조정 등 여러 현안 사항에 대한 입장차이로 절충점을 찾지 못했다. 또한 KTX광명역세권 자이 주상복합 앞 새빛공원을 포함해 ‘새빛공원로’ 도로 조성공사를 지난해 4월 착수, 7월 공사 완료했으나 최근까지도 개통하지 못했었다.

민선7기 지방정부 출범 즈음 행정구역 경계조정을 포함한 대체부지(근린공원, 도로)의 인계·인수 및 관리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양 단체장이 합의를 이끌어내 3년간의 갈등을 극복하고 새빛공원로를 10일 개통하게 됐다.

새빛공원로 조성은 광명시·안양시·LH가 지난 2011년 협약을 체결하고 박달하수처리장 지하화(새물공원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안양시에서 추진한 사업으로, 새빛공원로가 개통됨에 따라 KTX광명역세권 교통흐름이 개선되고 지역주민들도 새빛공원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광명역세권이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교통의 요지로 거듭나고 있다”며 “새빛공원로는 새빛공원을 포함해 지역 주민들에게 교통편의는 물론 삶의 여유가 있는 휴게공간이 될 것”이라 말했다. 또 “그 동안의 여러 현안사항들의 해결을 위해 협치를 몸소 실천해주신 최대호 안양시장님께 34만 광명시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민선7기 지방정부 출범 후 제1호 거버넌스 행정의 성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광명시는 앞으로 새빛공원에 수목 등 녹지를 추가 보강하고 공원편의시설을 추가로 설치하는 등 KTX광명역 이용승객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거듭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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