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이 10일 서울사옥 회의실에서 오영식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집트 철도운영 역량강화 과정’ 연수 수료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코레일)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10
코레일이 10일 서울사옥 회의실에서 오영식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집트 철도운영 역량강화 과정’ 수료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코레일)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10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코레일(사장 오영식)이 9일 대전사옥에서 ‘베트남철도 차량분야 전문가 과정’과 10일 서울사옥에서 ‘이집트 철도운영 역량강화 과정’ 수료식을 가졌다.

베트남 연수는 지난달 13일부터 4주간 베트남 철도국·철도공사 등 6개 기관 차량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베트남 교통분야 개발컨설팅(DEEP)사업’의 일환이다.

연수기간 참가자들은 ▲한국철도 노하우 ▲철도정책 ▲인재양성 ▲안전 및 사고 사례분석 등 철도 전문성을 향상 시킬 수 있는 강의와 함께 ▲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 ▲철도교통관제센터 ▲차량 제작업체 등 현장 견학을 통해 실제 철도차량 분야에 대한 체험을 했다.

특히 이번 과정에는 박진영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정책소통국장의 ‘균형발전과 철도’라는 주제의 특강이 포함돼 연수생들이 철도를 활용한 베트남 균형발전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됐다.

이집트 연수는 지난 2일부터 9일간 이집트 교통부 및 철도청 공무원 1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KOICA(한국국제협력단)와 3년간 진행하는 장기 프로젝트다.

이번 연수의 특징은 이집트 철도청에서 요청한 ‘철도 안전시스템’에 집중해서 진행된 점이다. 이와 함께 첨단 유지보수·물류시스템 운영노하우 강의와 철도시설물 및 문화체험 등이 포함됐다.

연수생들은 지난 2일 서울역 회의실에서 개최된 ‘한-이집트 철도협력 세미나’에 참석해 현대로템·포스코건설 등 국내 대표 철도기업 14개社 관계자와 함께 이집트에서 추진 중인 철도프로젝트 현황 공유 및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올해 코레일이 유럽·아시아·아프리카 국가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연수과정은 총 10개 과정이다. 이 과정을 통해 18여 개국 119여명의 철도전문가들이 연수에 참여 한국철도의 우수성을 배워가게 된다.

코레일은 연수를 통해 말레이시아 전철화사업 참여 제안 등 해외사업 발굴에도 기여하고 있다. 각국의 철도 전문가와 코레일 직원과의 업무 공유의 장을 마련해 향후 해외철도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탄자니아 중앙선 철도건설 감리사업과 함께 튀니지 철도청 ‘전동차 유지 보수’ 연수(5·9월)을 통해 아프리카 철도와의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한국 철도는 모든 부분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역량을 갖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한 해외철도 연수과정의 내실 있는 운영과 확대를 통해 철도를 통한 국가 간 상호 이해 증진과 함께 한국철도가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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