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송전망 공사 Power Grid 社와 에너지 신사업 분야 기술협력 체결

[천지일보=이영지 기자] 한국전력이 인도 송전망 공사와 에너지 신사업 분야 기술협력을 체결하는 등 에너지 신사업 시장 개척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종갑)은 10일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참석차 방문한 인도에서 인도 송전망공사 PGCIL(Power Grid Corporation of India Limited)社와 ‘에너지 신사업 기술협력 MOC(이해 당사자 간의 협력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PGCIL社는 1989년 설립된 국영 송·변전 회사로 인도 전체 전력의 45% 송전을 담당하고 있다.

한국전력에 따르면 최근 인도 모디 정부는 전력 인프라 확충이라는 국정목표를 세워 향후 인도내 대규모 전력망 건설 및 스마트그리드 사업이 확대 예상된다.

모디 정부는 ▲모든 국민들에게 24시간 전기 공급, 100개 스마트시티 건설 ▲2022년까지 225GW 태양광 발전 확보 목표 ▲신재생에너지 및 스마트그리드를 포함한 전력 IT 확대 ▲에너지저장시스템 확대 (에너지 정책 실현을 위해 가장 주목) 등 에너지 국정 목표 달성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협력각서를 통해 양사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스마트그리드(SG), 전기차(EV) 충전사업 등 에너지 신사업 분야 상호 협력 체제를 구축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인도의 에너지 신사업 시장에 공동 진출하기로 했다.

또한 25%가 넘는 인도의 송배전 손실을 줄이기 위해 한전의 선진 원격검침 기술을 활용해 송배전손실 지점을 파악해 전력손실 감소하는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앞서 인도 정부 관계자와 국내기업 간 사업개발 협력을 위해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주관하는 비즈니스 상담회에서 한전은 인도 동부해안 3개 주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한전의 세계적인 전력기술을 홍보해 추후 이들 주 정부와 에너지 신사업을 공동 개발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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