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삼계탕과 닭갈비, 찜닭 등 서울의 닭고기 요리 전문 식당의 26%가 원산지를 허위로 표기하거나 무신고 영업 등으로 적발됐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5일까지 닭고기 요리 전문 식당 50곳을 점검해 식품위생법과 농수산물 원산지표시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10곳을 형사 입건하고 3곳에 대해서는 자치구에 행정처분을 요구했다고 31일 밝혔다.

브라질산과 미국산 닭고기를 국내산으로 허위 표시하거나 미국산을 브라질산으로 표기한 5곳이 형사 입건됐고, 폴라드산 삼겹살을 칠레산으로 표기한 1곳과 중국산 김치를 국내산으로 둔갑시킨 1곳도 입건됐다.

3곳은 무신고 영업을 하다 형사 입건됐으며, 2곳은 유통기한 경과 식품을 보관하고 1곳은 무표시제품을 조리 목적으로 보관했다가 행정처분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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