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국에 비바람 분다”… 제주도 육상 오전 7시 태풍주의보

[천지일보=강태우 기자] 태풍 쁘라삐룬의 북상으로 한반도가 영향을 받아 전국 곳곳에 비가 올 전망이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이 흐리고 남부지방부터 비가 시작돼 낮에 서울과 경기, 충남 서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된다.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지리산 부근, 경상 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3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제주지방기상청은 오전 7시를 기해 제주도 육상(서부 제외)에 태풍주의보를 내렸다. 서부에는 같은 시각을 기해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앞서 오전 3시를 기점으로 제주도 남쪽 먼바다의 태풍주의보가 태풍경보로 대치됐고 제주도 앞바다(서부 제외)의 풍랑주의보는 태풍주의보로 대치됐다.

기상청은 이날 제주에 태풍 쁘라삐룬 영향으로 비가 내리다가 오후에 차차 그치겠고 태풍이 제주도 동쪽 해상으로 지나감에 따라 한라산을 경계로 동쪽과 서쪽 강수량 편차가 크겠다고 예보했다.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20~25도, 낮 최고기온은 24~32도로 예상된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과 낮 최고기온은 서울 23~32도, 춘천 22~31도, 대전 24~30도, 광주 24~30도, 대구 23~27도, 부산 23~26도 등을 나타내겠다.

해상에도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매우 높게 일겠고 해안 지역에선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도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은 “해상·항공교통 불편이 예상되니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