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다준 기자]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기아자동차 브랜드 홍보관 ‘BEAT 360’에서 ‘더 뉴 카니발’ 사진영상 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더 뉴 카니발과 모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3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기아자동차 브랜드 홍보관 ‘BEAT 360’에서 ‘더 뉴 카니발’ 사진영상 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더 뉴 카니발과 모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3

4개월 연속 전년 대비 판매 상승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기아자동차가 지난 6월 국내외 총 25만 1216대를 팔아 지난해 동기(23만 7318대) 대비 5.9% 증가한 판매기록을 세웠다고 2일 밝혔다. 이에 기아차는 4개월 연속 전년 대비 판매가 상승해 하반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내수는 4만 6000대로 전년 동기 4만 7015대보다 2.2% 감소했고 수출은 20만 5216대로 같은 기간 19만 303대보다 7.8% 증가했다. 지난 5월과 비교하면 내수는 2.2% 하락했고 수출은 2.3% 상승했다.

국내판매는 최근 출시된 신형 K9과 K3, 최근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상품성을 크게 높인 카니발이 선전했다. 하지만 전국 지방선거에 따른 근무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국내판매 전체는 전년 대비 소폭 줄었다,

한층 고급스러워진 디자인과 첨단 사양으로 무장한 K9은 지난달 1661대가 판매돼 3달 연속 월간 판매 1000대를 넘었다. 우수한 연비와 세련된 디자인으로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K3는 4074대가 팔려 전년 대비 56.0% 증가를 달성했다. 반면 모닝과 K7 등 일부 볼륨 차종의 판매가 감소해 전체 승용 모델의 판매가 6.4% 감소했다.

RV 시장에서는 카니발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전년 대비 7.4% 증가한 7059대 판매돼 지난달 기아차 월간 판매 차종 중 가장 많이 팔린 모델로 이름을 올렸다. 기아차의 대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렌토도 6318대로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아울러 쏘울은 최근 전기차 수요 증가에 힘입어 EV 모델이 올해 들어 가장 많은 399대 판매되는 등 총 445대가 팔려 전년 대비 52.4% 증가를 기록했다.

해외판매는 중국과 신흥시장의 고른 판매 증가, 해외 인기 모델의 판매 호조로 전년 대비 7.8% 늘어나 글로벌 전체 판매는 5.9% 증가를 달성했다. 또한 지난 5월에 이어 두달 연속 월간 해외판매 20만대를 넘겼다. 지역별로는 중국을 비롯해 러시아, 아프리카·중동, 아시아태평양 지역 등 신흥 시장에서 고른 판매 성장을 기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K9이 국내에서 3개월 연속 1000대 이상 팔리고 있고 K3는 하반기부터 해외 판매가 본격화된다”며 “쏘렌토, 카니발 등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RV 모델과 함께 하반기 판매 확대를 이끌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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