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도지사 취임 회견 “더 행복한 충남, 대한민국의 중심 이룰 것”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일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더 행복한 충남, 대한민국의 중심’을 이루기 위한 각오와 포부를 밝히면서 5대 도정목표와 20대 전략과제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이날 오전 11시 도청 대회의실에서 “성실과 열정을 가지고 소통과 대화를통해 ‘복지수도, 충남’을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양승조 지사는 “민선7기의 시대적 과제는 지난 지방자치의 성과를 계승, 발전시켜 지방자치를 더욱 공고히 하고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선도적 지방정부로 거듭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양 지사는 “충남도가 직면하고 있는 분야별 현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모든 도민이 사회, 경제적 성장에 걸맞은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도록 촘촘한 복지 안전망과 상생의 경제구조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양 지사는 “4차산업혁명 도래, 한반도 평화의 움직임은 충남도가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환황해경제권을 주도할 기회로 작용하고 산업적 흐름과 국제적 동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불확실성을 해소하며 저성장의 함정을 극복하는 발판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또 양승조 지사는 “지방 차원에서 남북교류협력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황해도 등과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통일전문가를 양성하며 신경제지도 구상에서 충남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며 “대륙별, 지역별 맞춤형 교류전략 수립으로 지방외교의 지평을 확대하고 특히 아시아협력네트워크를 통해 국제사회의 주도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5대 도정 목표는 ▲따뜻하고 안전한 공동체(복지·안전) ▲풍요롭고 쾌적한 삶(문화·환경) ▲활력이 넘치는 경제(경제·산업) ▲고르게 발전하는 터전(국토·해양·농정) ▲도민이 주인이 되는 지방정부(행정) 등이다.

‘환황해경제권 개발’에 대한 본기자의 질문에 양 지사는 “바닷길과 하늘길을 개척할 것인데 바닷길은 당진항과 대산항을 통해 해상물류를 확보하고 하늘길은 서산민항을 통해 국제항로를 개척하겠다”며 “천혜의 관광지인 안면도의 국제관광특구개발을 통해 국제적인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