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 전경.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1
대구시청 전경.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7.1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대구시가 사회복지법인 전석복지재단의 대구시립희망원 관리·운영 수탁권 조기 반납에 따라 (재)사회서비스진흥원(가칭)을 내년 상반기 설립해 직접 운영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지난해 5월 대구시립희망원의 수탁기관으로 사회복지법인 전석복지재단을 선정해 2020년 5월까지 민간위탁방식으로 운영한 후 설립 추진 중인 진흥원으로 이관해 시에서 직접 운영할 예정이었다.

또한 다양한 운영방안을 자세히 검토한 결과 종사자 고용승계와 인계인수 준비기간 부족, 시민단체와의 합의사항 이행 등 수탁권 조기반납으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한다.

진흥원 설립을 애초 예정보다 1년 이상 앞당겨 추진하면서 수탁기관인 전석복지재단의 협의를 통해 인계인수 시까지 생활인과 종사자 동요를 최대한 방지하고 생활인 보호 및 시설운영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대구시는 진흥원 조기 설립을 위해 지난 4월 보건복지부 선도사업을 신청하고 5월에는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 재단법인 설립을 위한 1차 협의를 마쳤고 6월에는 타당성연구 및 운용방안 용역을 착수했다.

향후 용역 추진과정에서 전문가들의 의견수렴과 행정안전부 2차 협의, 조례 제정, 설립 허가 및 등기·지정·고시 등을 거쳐 진흥원이 출범하게 되면 시립희망원 운영은 물론 보건복지부 선도기업 등 지역주민의 복지향상에도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시립희망원의 안정적 운영 및 진흥원 설립을 위해 지역 복지계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며 “대구시도 시립희망원이 비리시설이란 오명을 벗고 선도적 복지를 실현하는 곳으로 탈바꿈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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