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타워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서울N타워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강태우 기자] 대기오염이 당뇨병 발병률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0일 연합뉴스는 CNN 등 외신은 미국 뉴욕대 연구진은 29일(현지시간) 대기오염이 당뇨병에 끼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랜싯 플래니터리 헬스’ 최신호에 게재했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당뇨병 병력이 없던 170만명을 평균 8년 이상 추적했으며, 당뇨병 유발 요인들을 통제하면서 이들의 거주 지역 대기오염도에 따른 당뇨병 발병 추이를 관찰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1㎥당 대기오염 물질이 미국 정부의 기준인 12㎍보다 낮은 5~10㎍일 경우에도 약 21%의 관찰군에서 당뇨병이 발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당 대기오염 물질이 11.9~13.6㎍으로 늘어나면 발병률은 24%로 증가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14년을 기준으로 세계에서 4억 2200만 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다. 이는 1980년 1억 800만명의 4배에 달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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