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구미=원민음 기자] 구미시가 지난 28일 오전 11시 구미웨딩에서 다문화가정 사랑의 합동결혼식을 올렸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결혼식은 중국과 베트남에서 구미로 결혼하러 온 5쌍의 다문화 부부가 참여했다.
구미시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국내에서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던 다문화 부부에게 안정된 가정생활과 지역사회 정착에 도움을 주고자 2009년부터 합동결혼식을 추진해 왔다. 올해로 10번째 치러진 합동결혼식으로 총 52쌍의 부부가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결혼식은 김종배 (사)아름다운가정만들기 이사장이 주례를 맡아 진행했으며 화촉점화는 김휴진 구미시 복지환경국장과 김금순 구미시 여성단체협의회장이 맡아 촛불을 밝혔고 혼인서약 및 성혼선언문 낭독과 주례사로 이어졌다.
2008년 중국에서 결혼해 온 신부는 “벌써 세 자녀의 엄마가 돼 결혼식은 꿈으로만 간직했었다”며 “이렇게 많은 분의 축복 가운에 결혼식을 올려서 정말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금순 회장은 “합동결혼식을 통해 부부가 더 아끼며 사랑해서 아름다운 가정을 만들기 바란다”고 전했다.
김휴진 국장은 “5쌍 부부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구미시민으로 당당히 살아가길 바란다”며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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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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