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기자간담회… 임기 12년 소회 밝혀
“제3의 인생도 열정적이고 담대히 걸어갈 것”

문동신 전북 군산시장. (제공: 군산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8
문동신 전북 군산시장. (제공: 군산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8

[천지일보 군산=김도은 기자] “12년 동안 내실을 다져 축적해 온 성과를 바탕으로 원칙과 기본을 충실히 지킨다면 지금의 위기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긴 시간 묵묵히 헌신하며 따라와 준 직원들에게 고맙고 퇴임 후 펼쳐질 제3의 인생도 열정적이고 담대하게 걸어가겠다” 문동신 군산시장이 28일 군산시청 출입기자단과 퇴임 기자간담회를 하고 지난 12년 임기 동안의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

문 시장은 “민선 4기 ‘㈜군산’, 민선 5기 ‘시화만사성’, 민선 6기 ‘어린이가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핵심가치로 군산의 많은 변화를 끌어냈다”며 “국가예산의 2배 가까운 증가와 492개의 기업유치로 인한 22조 투자와 6만여명의 고용창출, 2014년 군산이 아시아 근대도시로 인정받은 점과 366만여명의 관광객의 발길을 군산으로 끌어낸 것이 변화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군산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주는 현대중공업과 한국지엠 철수 관련해서는 “성공에는 고난이 따른다”며 “변화의 과정에서 일어난 수난으로 생각하고 시민과 공직자가 굳건히 힘을 합쳐 어려움을 극복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문 시장은 “군산시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게 행복하게 해드리겠다는 목표로 열심히 일했지만 시정운영 방법에 아쉬움을 가진 시민들도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러나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일한 시장이었다는 사실은 꼭 기억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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