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정의당 조선희 인천시의원 비례대표 당선인이 28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김응호 인천시당위원장과 ‘진보와 개혁 의제 실현, 지방자치 혁신을 위한 5무(無) 5유(有) 약속’의 모두발언 및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8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정의당 조선희 인천시의원 비례대표 당선인이 28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김응호 인천시당위원장과 ‘진보와 개혁 의제 실현, 지방자치 혁신을 위한 5무(無) 5유(有) 약속’의 모두발언 및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6.28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개혁의 파트너, 기득권 정치에 대한 비판자로서 해야 할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정의당 조선희 인천시의원 비례대표 당선인이 28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진보와 개혁 의제 실현, 지방자치 혁신을 위한 5무(無) 5유(有) 약속’의 모두발언 및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조 당선인은 “이번 지방선거는 더민주당의 압승으로 나타났으나 지지만이 아닌, 더 잘하라는 채찍이요, 자만에 빠져 개혁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다면 부메랑으로 돌아올 것”이라며 시정당에 대해 일침을 놨다.

그는 이어 “지방의원 특권과 의원 갑질 폐지부터 인천의 변화를 시작해 보겠다”며 투명한 지방자치를 위해 5무(無) 5유(有) 약속’을 다짐했다.

5무(無) 약속으로는 ▲외유성 해외연수 ▲재량사업비 등 선심성 예산편성 ▲인허가·지자체 발주공사 알선 등 이권개입 ▲취업청탁·인사개입 ▲영리 관련 겸직활동 등을 하지 않겠다.

5유(有) 내용은 ▲표결실명제 ▲계수과정 공개를 통한 투명한 예산심사, 지방의회 업무추진비 공개 ▲주민감시단 제도화 ▲의정활동 성과·계획보고 등이다.

“민생과 복지를 우선으로, 평등도시 인천을 만들어가겠습니다.”

그는 여성단체와 교육단체 등의 경험과, 8년간의 주민참여예산활동을 통해 지방재정과 지방분권에 대한 이해도 가지고 있다며, 정의당의 정책을 살려 문화복지위원회 활동으로 인천시민의 삶의 질을 높여가겠다고 피력했다.

“시민 정책멘토단, 시민 직접 참여로 협치의 의정활동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조 당선인은 또 각종 조례 제정과 정책개발 구상단계에서부터 시민사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인천시민들의 삶의 현장으로 찾아가는 풀뿌리 생활정치를 실천하겠다며 여성, 노동, 중소상인, 청년, 청소년 등 다양한 시민들로 ‘시민 정책멘토단’ 구성 등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양성평등위원회를 시장 직속 성평등위원회로 만들 것과, 20~30대 여성을 위한 정책 개발로 청년 1인 가구 지원 조례, 슈퍼우먼 방지 조례 등을 제정할 계획이다.

조 당선인은 “2018 지방선거에서 정의당이 제3당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지해준 시민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인천시의회가 시정에 무비판적인 거수기로 전락하거나 권력 나눠 먹기의 달콤한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작지만 큰 목소리로 1%의 소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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